늘보리 찰보리 쌀보리 차이점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흰쌀밥을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낀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그래서인지 현미를 비롯한 여러 잡곡들을 섞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보리를 살 때는 꼭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검색을 해야 합니다. 늘보리 찰보리 쌀보리 납작보리 등등 뭘 먹어야 하는지 뭐가 다르기에 이렇게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는지 그 차이점 궁금하더라구요. 

 

 

요즘은 새싹보리라는 것을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먹던데요, 설마 그것과는 혼동되지 않을테니 그것은 제외하고 다른 여러 보리들의 차이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늘보리 (겉보리)

가을에 파종 알맹이가 굵으며 경상도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껍질이 벗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밥을 하기 보다는 삶거나 찐 후에 먹는다. 하지만 껍질이 있는 만큼 섬유질이 많고 맛 또한 더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옛날 꽁보리밥 같은 경우는 이 늘보리밥으로 찰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영양소는 다른 보리에 비해 풍부합니다. 

쌀보리 

봄에 파종 알맹이가 작고 전라도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껍질이 까져 있어서 쌀밥에 함께 섞어서 먹으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럽습니다. 알이 둥글고 우리가 밥 해 먹을때 함께 넣어서 해 먹을 수 있는 쌀처럼 깨끗한 보리이며 전분함량이 80%로 높아 가루를 내서 베이킹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찰보리 

당분과 점액질 성분이 많아서 당뇨병 등의 성인병 관련 질환을 걱정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찰기성분을 종자교배시켜서 보리밥을 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량한 보리입니다. 쌀밥과 거의 같은 식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왕겨까지 붙어 있는 것은 겉보리라고 하는데 이것으로는 보리차를 만들거나 엿기름 등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왕겨만 벗겨내면 이것을 늘보리 라고 부릅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늘보리를 먹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찰보리를 드시면 됩니다. 

 

 

사실 보리는 그대로 밥을 지어 먹기 보다는 미리 쪄 두었다가 밥을 하는 것이 섬유질과 미네랄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밑작업이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편하게 밥 해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압맥입니다. 즉 납작보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늘보리 쌀보리 찰보리 등을 구분해 보았는데요, 혹시 당뇨병이라던가 성인병 등의 예방과 치료식 등의 식이요법으로 보리밥을 드실 것이라면 가능하면 늘보리 압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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